롯데리아와 크리스피크림 도넛 등을 운영하는 롯데GRS가 올해 3분기 평균 이상의 성적을 거둔 가운데, 해외 진출과 신규 사업 등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롯데지주가 공시한 바에 따르면 롯데GRS는 올해 3분기 7천440억3천6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96% 늘었고, 영업이익은 360억원으로 109.3% 증가했다. 회사는 롯데리아 등 주요 브랜드의 매출이 성장하며 수익성을 향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7월 롯데리아의 신규 BI와 브랜드 슬로건을 공개하고,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의 명칭을 '리아 불고기', '리아 새우'로 변경하는 등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친 바 있다.
오는 2025년 회사는 롯데리아를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중으로 미국에 롯데리아 1호점을 개점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리아는 이미 ▲베트남 ▲몽골 ▲라오스 등 해외 6개국에 진출해 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지난해 미국 사업 법인 ‘LOTTE GRS USA’를 세웠고, 올해 ‘LOTTERIA USA’를 설립하며 시장 진출을 준비한 바 있다. 미국 1호점의 구체적인 위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관계자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등 서부 지역을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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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내 외식사업도 강화한다. 회사는 지난달 20일 일본의 우동 프랜차이즈 마루가메 제면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서울 시내에 플래그십 매장을 열 예정이다.
이 밖에도 향후 10년간 운영 예정인 인천공항 등 컨세션 사업을 확대하고 수제버거와 함박스테이크 등 신규 사업을 통해 외식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컨세션이란 공항이나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의 식음료 사업장을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