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부스트, 'SC24'서 DPU 전 제품군 공개…고성능 컴퓨팅 공략 강화

CIe DPU 카드부터 고성능 스토리지 서버까지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4/11/28 07:00

망고부스트(대표 김장우)가 AI 데이터센터 효율화를 위한 DPU(Data Processing Unit) 기술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망고부스트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슈퍼컴퓨팅 2024(Supercomputing 24, SC24)’ 컨퍼런스에 대규모 단독 부스로 참가해 DPU 전 제품군을 선보였다. 이는 지난 10월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2024 OCP 글로벌 서밋'에 이어 글로벌 시장 내 기술력을 알리는 행보다.

‘슈퍼컴퓨팅 2024(SC24)’ 내 망고부스트 부스 전경.(사진=망고부스트)

회사는 SC24에서 다양한 사양과 대역폭을 지원하는 PCIe DPU 카드, 고성능 GPU와 결합된 RDMA DPU 카드, NVMe/TCP 기반 스토리지 서버를 공개하며 글로벌 고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PCIe DPU 카드는 FH(Full Height) 및 LP(Low Profile) 등 다양한 규격과 100G, 200G, 400G 대역폭을 지원한다. 이런 특징으로 가상화, 네트워킹, 스토리지, 보안 등 데이터센터 주요 기능 전반에 걸친 망고부스트의 하드웨어 IP를 FPGA에 유연하게 탑재할 수 있다. 

RDMA(Remote Direct Memory Access) 기능을 제공하는 RDMA DPU 카드는 AMD의 최신 GPU인 MI300X와 결합된 완제품 형태로 제공 가능하며, GPU 간 직접 통신을 지원한다. 이는 엔비디아의 ‘GPUDirect RDMA’에 견줄 수 있는 성능으로 평가되며 고성능 GPU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망고부스트의 NVMe/TCP 기반 스토리지 DPU 카드는 NVMe와 TCP/IP를 동시에 가속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로 기존 이더넷 기반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스토리지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는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서버에 탑재된 완제품 형태로 공급 가능해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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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부스트 관계자는 "이번 SC24 행사에서 기존 데이터센터 운영사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은 물론, 방위 산업 및 우주 개발 등 특수 분야의 고성능 컴퓨팅 관계자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며 신규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SC24는 미국 컴퓨터학회(ACM)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가 1988년부터 공동 주최해온 글로벌 최대 고성능 컴퓨팅(HPC) 학술 대회 및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AMD, 인텔, 엔비디아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델, HPE, 슈퍼마이크로 같은 주요 서버 제조사, 그리고 미국 에너지부, NASA 등 고성능 컴퓨팅을 운용하는 주요 기관까지 1만8000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신 기술과 성과를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