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찬 삼양식품 대표, 부사장 승진…오너 3세 전병우 유임

삼양라운드스퀘어, 임원 인사…성과주의 기조 바탕

유통입력 :2024/11/26 13:53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역대 최대 실적과 불닭 브랜드 연매출 1조원 달성이라는 성과 아래 핵심 기여자들의 공로를 인정하고 그룹의 지속 성장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왼쪽), 김주영 삼양차이나법인장. (제공=삼양라운드스퀘어)

김 대표는 지난해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지 1년 만에 부사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그는 지난해 삼양식품 대표이사 선임 이후 품질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출 물량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삼양식품은 내년에 밀양2공장을 준공하고, 글로벌 생산 역량을 확대하는 등 성장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김주영 삼양차이나법인장은 전무로 승진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 시장을 겨냥해 현지화 마케팅 및 신제품 출시·판매 채널 다각화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치며 최대 실적을 경신한 점을 인정받았다.

상무 승진은 총 3명이다. 신용식 삼양아메리카 법인장은 미주 지역의 높은 매출 성장을 이끌며 그룹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병훈 삼양식품 식품연구소장은 글로벌 신제품 개발 및 품질 개선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최의리 삼양라운드스퀘어 브랜드전략실장은 그룹 리브랜딩을 주도하고 글로벌향불닭마케팅을 통해 팬덤 중심의 독보적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형성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24년의 우수한 성과 및 기여도를 인정함과 동시에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장 모멘텀 확보에 집중했다”며 “2025년은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불닭 브랜드를 비롯해 그룹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입체적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3세인 전병우 전략총괄(CSO) 전략기획본부장(상무)은 유임했다.

다음은 인사자 명단

■부사장 승진(1명)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전무 승진(1명)

김주영 삼양차이나법인장

■상무 승진(3명)

신용식 삼양아메리카 법인장

이병훈 삼양식품 식품연구소장

최의리 삼양라운드스퀘어 브랜드전략실장

■상무보 승진(5명)

김경동 삼양스퀘어팩 대표이사

김용호 삼양식품 유통영업부문장

김진공 삼양식품AMEA 세일즈부문장

관련기사

오승용 삼양식품밀양공장장

원주연 삼양식품 스프1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