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이 그룹의 핵심 사업을 ‘글로벌’과 ‘스페셜티(고기능성)’으로 꼽으며 이를 강화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삼양그룹은 25일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진행하며 화학그룹을 화학1그룹과 화학2그룹으로 분리한다고 밝혔다.
화학1그룹은 삼양사를 중심으로 삼양이노켐·삼양화성·삼양화인테크놀로지·삼남석유화학 등 전통적인 화학소재 사업군이 속하고 화학2그룹은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 소재 기업 삼양엔씨켐과 퍼스널케어 소재 기업 케이씨아이(KCI), 글로벌 케미컬 기업 버든트(Verdant) 등 스페셜티 사업을 진행하는 계열사가 포함된다.
화학1그룹은 기존의 화학그룹장인 강호성 대표가 맡고 화학2그룹은 삼양홀딩스 김건호 전략총괄 사장이 그룹장을 겸직한다.
바이오팜그룹은 에스티팜 대표 출신인 김경진 사장을 영입해 그룹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김 그룹장은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수석연구원을 거쳐 에스티팜에서 합성1연구부장, 연구소장,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위탁개발생산(CDMO)전문성 강화와 mRNA 전달체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기대다.
이외에도 삼양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외부 영입을 제외한 신규 임원 6명 중 3명을 40대로 구성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연공서열을 탈피하고 성과 중심으로 전문성과 리더십이 차별화된 인력 발탁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다음은 인사자 명단
<신규 임원>
◇삼양홀딩스
▲김경진 바이오팜그룹장 사장(외부영입)
▲이수범 HRC장
◇삼양사
▲윤경수 식품지원PU장
▲문우식 인천1공장장
▲한정숙 식품연구소장
◇삼양패키징
▲윤광석아셉틱영업PU장
관련기사
- 삼양사,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 상승2024.11.14
- 삼양사. 호주·뉴질랜드에 알룰로스 공급…노블 푸드 승인2024.11.13
- 가상자산, 미국은 변하는 데 한국은 왜 안 바뀌나2024.11.25
- "삼성전자, 美 반도체 기업 넷리스트에 1660억 배상해야"2024.11.24
◇삼양화성
▲이영훈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