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허문화재단, 상허 성·신·의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

디지털경제입력 :2024/11/19 14:41

재단법인 상허문화재단(이사장 유자은)은 최근 건국대학교 행정관에서 2024년도 상허 성·신·의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상허문화재단은 건국대 교시에 따라 ‘성’ ‘신’ ‘의’ 3개 분야로 장학생을 나눠 선발했다. 상허 ‘성’ 장학은 학부생 대상으로 선발했다. 2유형(특별장학)과 3유형(희망장학)은 장애인·다문화가정·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아동양육시설 퇴소자 등에 해당하는 학부생 대상으로 선발했다. ‘신’ 장학은 일우헌 소속 학부생을 대상으로, ‘의’ 장학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했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총 19명이다. ‘성’ 장학생 12명, ‘신’ 장학생 3명, ‘의’ 장학생 4명 등이다. 선발된 19명의 장학생에게는 장학증서와 1인당 200만원 또는 300만원 씩 총 5천3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유자은 상허문화재단 이사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이 2024년도 상허 성·신·의 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자은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10대1에 가까운 경쟁률을 뚫고 상허 장학의 의미를 가장 잘 이해하고 교시인 성·신·의를 잘 실천할 학생들로 선발했다”며 “상허 선생은 어떤 부문에서든지 개척자가 돼 맡은바 소업을 성취할 수 있는 ‘용기와 기백과 열의’를 가진 사람이 나라를 바로 세우는 건국의 인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용기와 기백과 열의’를 가진 더 많은 상허 장학생이 배출되기를 바란다”며 “모두 자부심을 가지고 학교를 대표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컴퓨터공학부 조동현 장학생은 “받은 장학금을 다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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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 조의진 장학생은 “상허 정신을 널리 알리고, 의술로써 인술을 펼칠 수 있는 간호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허문화재단은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설립과 민중 구제를 위한 의료사업·농촌부흥운동에 헌신해 온 건국대 창립자 상허 유석창 박사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1989년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1990년 3월 9일 장학생 89명을 처음 선발해 1천500여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고, 이후 2024년 11월 현재까지 총 35회에 걸쳐, 1천729명에게 9억7천800여 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