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푸드테크 혁신성장 적극 지원…육성법 조속히 제정할 것"

18일 '월드푸드테크포럼 2024' 개막식서 밝혀

디지털경제입력 :2024/11/18 14:01    수정: 2024/11/18 14:02

국내 푸드테크 산업은 연평균 30%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식품 생산과 유통, 소비전반에 걸쳐 기술을 융합하는 첨단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식량난을 풀어가고 일자리를 창출, 국가 경제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서울대학교 삼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포럼 2024’ 개막식 축사에서 이같은 비전을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는 푸드테크 지원 체계를 구축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첫해인 2022년 12월 농식품부에 이를 전담하는 푸드테크정책과를 신설하고 정책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 인프라 구축을 강화하고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전국 8개 대학에 관련 학과를 구축해 맞춤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기업 수출 판로 개척과 해외인증 취득 지원, 현지 컨설팅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푸드테크 산업 발전협의회를 통해 민·관이 소통하며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왼쪽 두 번째)가 18일 월드푸드테크포럼 2024 개막식에 참여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신영빈 기자)

한 총리는 이어 “오는 2027년까지 유니콘 기업 30개 육성과 수출 20억 달러를 목표로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1천억원 규모 전용 펀드를 조성하고, 10대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라며 “푸드테크산업 육성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정황근 월드푸드테크포럼 조직위원회 위원장과 장태평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이기원 월드푸드테크협의회 공동회장이 참석했다.

장태평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식품산업을 반도체에 버금가는 국가 핵심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은 “초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 식품산업 인력부족 등 전지구적인 사회문화적 요건이 푸드테크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배경이 되고 있다”며 “대학이 뜻을 모아 협력체계를 구축할 때 세계를 선도하는 혁신 생태계가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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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월드푸드테크협의회 공동회장은 “세계 최초로 먹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학계, 산업체, 언론이 뜻을 모았다”며 “창발 생태계를 구축해 개인에 맞는 건강과 미래 지속가능한 환경과 더 나아가 농어촌, 지역 산업에 기여하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는 1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포럼은 ▲푸드테크 혁명과 ▲디지털 전환 ▲최적화 솔루션 ▲맞춤형 헬스케어 ▲친환경 ▲블루푸드테크 ▲글로벌융합 ▲창발생태계를 주제로 발표와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