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시계 브랜드 해밀턴은 세계 최초의 디지털시계인 펄사의 새로운 모델 'PSR74'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1972년 출시된 해밀턴 펄사 P1은 세계 최초의 디지털시계로 알려졌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RSR74는 1974년 출시된 펄사 쿠션에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빈티지한 디자인과 현대적인 세련미, 최첨단 기술을 결합했다. 오리지널의 31mm 쿠션 케이스 디자인 실루엣을 계승했다. 독특한 뱅글 타입의 브레이슬릿은 케이스의 아치형 라인을 보완하는 날렵한 테이퍼트 실루엣으로 유선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오리지널의 단일 버튼과 달리 케이스 양쪽에 있는 푸시 버튼으로 날짜와 시간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으며, 24시간제 또는 오전·오후 12시간제 인디케이터로 작동하도록 설정이 가능하다.
해밀턴 관계자는 "스테인리스 스틸과 골드 컬러로 선보이는 PSR74는 1970년대 펄사의 디지털 숫자에 사용된 오리지널 서체를 그대로 유지했다"며 "세계 최초의 디지털 타임키핑 디스플레이가 PSR74에 변함없이 적용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