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볼보트럭 투자 위해 3조 재대출

"전기차 경쟁력 키운다…고급차 비중 늘릴 듯"

카테크입력 :2024/11/10 09:30    수정: 2024/11/10 09:37

중국 지리자동차가 스웨덴 트럭 제조 업체 볼보AB 지분을 인수하려고 빌린 돈을 재대출 받기 위해 은행과 협상하고 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지리자동차가 빠르면 이달 초 채권단으로부터 20억 유로(약 3조원)를 다시 차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자동차 제조 업체 중 하나인 지리자동차가 전기차 분야에서 경쟁력과 수익성을 키우고자 재대출을 결정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지리자동차가 고급차 비중을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볼보트럭코리아가 대형 전기트럭 전용 충전 시설을 구축했다.(사진=볼보트럭코리아)

지리자동차는 2010년 미국 포드자동차로부터 볼보AB 지분 100%를 인수했다. 지난 4월 볼보AB 주식 13억 달러(약 1조8천억원)어치를 내다팔았지만 2대 주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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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은 국제은행 몇 곳이 자금 조달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지리자동차는 블룸버그에 논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