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정보원 "AI 마켓에 전통 이미지 데이터 개방...韓 이미지 왜곡 방지"

"서양 이미지 학습한 생성형 AI...한국 전통 이미지 구현에 어려움"

디지털경제입력 :2024/11/07 14:41    수정: 2024/11/07 15:47

한국문화정보원은 7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2024 문화체육관광 디지털혁신 포럼에 참가해 '생성형 인공지능에서의 한국 이미지 왜곡 현상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한국문화정보원 이권수 빅데이터부장은 생성형 AI 플랫폼에서 한국 전통 문화 이미지가 왜곡되는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한국문화정보원의 전략을 소개했다.

이권수 부장은 "최근 생성형 AI에서 한국 전통 이미지를 생성하면 대개 중국풍이나 일본풍으로 표현되는 문제가 빈번히 발생한다"라며 "전통문화 메타버스 데이터 구축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AI 학습용 고품질 데이터를 마련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정원 이권수 부장.

또한 "한국 전통 이미지가 AI 플랫폼에서 정확히 표현되도록 하기 위해 노라(LoRA)와 같은 파인튜닝 기법을 활용해 학습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기존 생성형 AI 플랫폼에서 한국 전통 이미지를 학습할 데이터가 부족해 한국풍 표현이 미흡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문정원 이권수 부장은 '생성형 인공지능에서의 한국 이미지 왜곡 현상 대응 방안'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과 같은 주요 AI 모델들에서 한국 전통 이미지가 잘 구현되지 않는 이유는 서양 이미지를 중심으로 학습됐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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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정보원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픈 마켓 플랫폼에 한국 전통 이미지 데이터를 개방해 민간 개발자들이 이를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권수 부장은 발표를 마무리하며 "2022년부터 한국문화정보원이 구축한 3D 전통문화 데이터를 노라 학습용 데이터로 제공해 단기간에 한국 이미지 왜곡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발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