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회장 "포스코그룹, 혁신 기술개발로 초일류 초석 다질 것"

테크포럼, 지주사 출범 후 첫 오프라인 개최…핵심 기술 간 시너지 모색

디지털경제입력 :2024/11/06 10:03    수정: 2024/11/06 10:25

포스코그룹이 철강·이차전지 등 핵심기술 성과와 기술간 시너지 모색하기 위한 기술 교류의 장을 36년째 이어간다.

포스코그룹은 6일 포스텍에서 2024년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은 그룹 핵심사업 주요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소통·논의하는 행사이다. 1989년을 시작으로 올해 36회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5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함에 따라 지주사 출범 이후 포스코그룹 기술인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결속을 다지고, 철강과 이차전지소재를 비롯해 그룹 핵심 기술들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며 기술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사진=포스코홀딩스)

이날 개회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이시우 포스코 사장,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기술총괄,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등 주요 그룹사 대표와 기술 분야 임직원 1천2백여 명이 참석했다.

장인화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항상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돌파구를 찾아왔다"며 "현재 회사가 글로벌 불확실성과 캐즘 등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으나,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 탄소중립 추진에 있어 중요한 한 축인 원료사들과의 협력강화 일환으로 호주 원료사 리오 틴토 사이먼 패리 탄소중립 담당 임원이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원료회사의 전략 및 철강사와의 협력 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또한 이날 초일류를 위한 미래혁신기술 개발을 장려하고자 고객-엔지니어-연구원-중소기업 간 협업 등으로 기술개발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 ‘포스코 기술대상’을 수여했다. 올해 기술대상은 혁신상(2), 창의상(4), 도약상(3), 도전상(3), 총 12건이다. 

광양 제강부 김관형 대리가 ‘디지털 트윈 기반, 전로 원터치 조업 기술’로 1등상을 대표로 수상했다. 그 동안 조업자 경험에 의존한 수작업 공정인 전로 조업을 AI 기반 모델과 영상계측 기술을 통해 완전자동화 한 것으로, AI와 로봇기술을 아우르는 인텔리전트 팩토리로 생산성을 높인 대표적인 사례다. 

올해 저근속 엔지니어, 연구원의 도전적인 기술개발을 독려하는 ‘도전상’을 신설했다. ‘더샵 브랜드 강화를 위한 안울림 바닥구조 기술’과 인도네시아 법인 크라카타우포스코에서 무하마드 라빕 사원이 구축한 고유 데이터 플랫폼 ‘HR 랩’ 등 3건에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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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행사 전에는 미래기술 기반의 초격차 비즈니스를 선도할 핵심전략으로 추진 중인 그룹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주요 기술성과와 차세대 전기차용 차체, 고유 수소환원제철기술 HyREX,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생산 공정과 리사이클링 등 철강과 이차전지원료 분야 핵심 기술과 성과를 전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포스코그룹은 6일과 7일에 걸쳐 26개 기술세션을 운영했다. 기술세션은 현장 직원부터 임원까지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기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올해는 ‘특별이슈 포럼’ 을 신설해 그룹의 중요한 기술개발 테마인 저탄소철강(수소환원제철)과 이차전지원료(리사이클링) 분야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문가 토론을 했다. 제선·제강·열연·후판 등 기존 세션 외에도 스마트 컨스트럭션 분야 등 새로운 세션을 추가해 신기술 현황과 현장 적용방안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