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두 번째 큰 편의점 서클K가 세븐일레븐 인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여러 편의점 브랜드간 인수합병(M&A)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서클 K의 모회사 알리멘타시옹 쿠슈타드가 세븐일레븐의 일본 모회사 세븐앤아이 인수할 준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편의점 업계가 파편화돼 있어 상위 10대 체인의 시장 점유율이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을 들어 향후 업계에서 인수합병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M&A는 미국 편의점 기업의 성장 전략의 핵심으로 꼽히는데, 이는 주유소를 신축하는 데 많은 절차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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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양사가 합병되더라도 시장 점유율은 약 12%에 불과하지만, 식품과 연료 카테고리가 정치적으로 민감해 규제 당국이 회의적일 가능성이 있다.
또 쿠슈타드가 세븐앤아이 인수에 실패해도 양사는 자체적으로 인수합병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며, 더 큰 체인들을 높은 가격에 인수하지 않는다면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