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가스'와 '카밀', '오른' 중에서 고민 중이다."('제우스' 최우제)
"'바이'나 '신짜오'를 생각하고 있다."('오너' 문현준)
"팬들이 좋아할 만한 것을 선택하려한다."('페이커' 이상혁)
"'진'이나 '바루스'를 생각하고 있다."('구마유시' 이민형)
"'레나타 글라스크'나 '파이크' 중에서 고민 중이다."('케리아' 류민석)
지난해에 이어 '2024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소환사 컵을 들어올린 T1 선수들이 우승 스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T1은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LPL(중국 프로리그) 빌리빌리 게이밍 드림스마트(BLG)과의 2024 롤드컵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대2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승자 인터뷰에서 이상혁은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이들에게 "많은 선수들이 저처럼 꿈을 가지고 본인만의 삶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상혁은 결승전 가장 인상깊은 자신의 플레이로 4세트 '사일러스'로 '라칸' 궁극기를 강탈해 환상적으로 교전을 연 것을 뽑았다. 그는 "결과가 좋았고, 팀원들이 잘 호응해 주었다. 상징적인 장면 같았다"면서도 경기력에 대해 "상황이 만들어졌을 때 순간적으로 행동했고, 오늘 경기에서 결정적인 상황들이 저에게 자주 와서 돋보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인 경기력은 좋지 않았는데, 앞으로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혁을 제외한 나머지 네 명도 기쁨을 드러냈다.
이민형은 "대에서 감사 인사를 하고 싶었는데 다 하지 못했다. 코치나 매니저님, 물리 치료사님 및 팬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류민석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힘을 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나태하지 않고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현준은 "응원해 주신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우승하는 것이 참 기분이 좋다. 이 꿈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했지만 상당히 기분이 좋다"며 "모든 팬분들도 이러한 기분을 느꼈으면 좋겠고, 내년에도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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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제는 "작년에도 이번 월즈도 모두 기적처럼 올라와서 우승한 느낌이다. 서머 시즌에 많이 힘들었는데 그 때의 아쉬움이 생각나는 것 같다"고 회상했다.
'꼬마' 김정균 감독은 "티어 픽 등에 변화가 있어서 1세트나 2세트에서 지더라도 수정만 잘 한다면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현재 선수들은 모두 개개인이 월등하다. 올해 초에 '건강한 T1을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그 부분을 잘 지켰다는 생각이 든다. 내년도 건강한 T1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