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타벅스 CEO, 매출 회복 위해 ‘4분 커피’ 약속

셀프 음료 바·도자기 머그컵 재도입 예정

유통입력 :2024/11/03 09:50

스타벅스의 브라이언 니콜 신임 CEO가 회사의 실적을 되살리기 위한 구상을 제시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니콜 CEO는 회사가 무엇보다도 커피에 집중해야 하며, 서비스 시간을 개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는 매장 내 고객에게 4분 이내에 음료를 제공하고 온라인 주문을 제시간에 맞출 것을 목표로 정했다.

스타벅스 매장 전경.(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이를 위해 메뉴를 간소화하고, 제품 개발에 대한 철저한 접근을 약속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또 스타벅스가 패스트푸드처럼 느껴지지 않도록 도자기 머그컵과 고객 이름을 적을 수 있는 마커, 고객이 우유와 설탕을 넣을 수 있는 셀프 음료 바 등을 다시 도입할 것이라 밝혔다고 보도했다.

회사는 최근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블룸버그는 회사가 모든 지역에서 부정적인 수치를 기록했으며 수익성도 전년 대비 줄어들었고, 이러한 이유는 가격 상승과 매장에서의 긴 대기 시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에 따르면 니콜 CEO는 이번 분기 실적이 매우 실망스럽다며, 고객을 되찾고 성장을 회복하기 위해 근본적인 전략을 바꿔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현재 회계연도(2024년) 말까지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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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식물성 대체 우유에 대한 추가 비용 70~80센트(약 9백원~1천원)을 폐지하기도 했다.

한편 니콜 CEO는 타코벨과 치폴레 멕시칸 그릴 등에서 CEO로 근무했으며, 지난 9월 스타벅스 CEO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