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남코, 타이틀 취소 및 인원 감축 돌입

직원 대상으로 '오이다시 베야' 방식 취해

게임입력 :2024/10/16 09:18

반다이남코가 '원피스'와 '나루토' 라이선스를 사용한 게임을 포함한 여러 타이틀과 닌텐도와의 계약 프로젝트를 취소하고, 직원들에게 퇴사를 종용하고 있다고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크로니클과 불룸버그 통신 등의 외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반다이 남코는 직원을 감축하고 직원들에게 할 일이 주어지지 않는 사무실로 보내 자발적으로 퇴사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전통적인 일본식 접근 방식, 소위 '오이다시 베야'를 취하고 있다.

오이다시 베야는 일본 기업이 직원에게 아무런 업무도 주지 않음으로써 고립시키는 관행이다. 직원이 스스로 그만두도록 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해고수당을 받고 퇴직금을 받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반다이남코의 신규 로고.

반다이남코 스튜디오에서는 직원 200명을 이런 사무실로 이전했다고 하며, 이로 인해 약 100명이 사임한 것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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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남코의 대변인은 블룸버그에 "게임 중단에 대한 우리의 결정은 상황에 대한 포괄적인 평가에 따른 것"이라며 "일부 직원은 다음 프로젝트를 배정받기 전에 어느 정도 시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생기면 배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다이남코 스튜디오에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떠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고안된 '오이다시 베야'와 같은 조직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