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지는 반지의 전쟁…오우라, 신제품 ‘오우라 링4’ 공개

홈&모바일입력 :2024/10/05 07:56    수정: 2024/10/05 07:57

스마트 반지 업체 오우라(Oura)가 신제품 ‘오우라 링4’를 공개했다고 더버지, 씨넷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오우라 링4는 더 얇아진 디자인, 향상된 정확도, 더 다양해진 반지 크기 등을 특징으로 한다. 또, 스마트 반지와 연동해서 쓰는 모바일 앱도 완전히 다시 설계됐다.

스마트 반지 업체 오우라가 신제품을 공개했다. (사진=씨넷)

오우라 링4의 디자인은 이전 제품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전 제품에는 반지 내부에 에폭시 소재를 썼으나 이번에는 내·외부 모두 티타늄 소재를 사용했다. 반지 모서리도 다소 둥글게 변경됐고 무게는 더 가벼워졌고 두께는 약간 더 두꺼워졌다. 또, 반지 안쪽 센서 부분에 둥글게 튀어나온 부분을 없애고 더 평평하고 움푹 들어가게 설계해 착용감을 개선했다.

이전 세대 오우라 링3과 신제품 오우라 링4 (사진=씨넷)

주목해야 할 부분은 소프트웨어 측면이다. 회사 측은 새롭게 적용한 알고리즘이 스마트 반지의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사람마다 다른 손가락 모양, 피부색이나 동맥이나 정맥 위치 등으로 신호품질이 달라질 수 있는 문제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알고리즘 개선과 추가 LED, 광 검출기를 장착해 더 정확한 건강 추적 기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외부 연구 자료를 인용해 새 알고리즘으로 인해 신호 품질이 120% 가량 향상됐고 혈중 산소 추적 기능의 정확도도 30%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 배터리 수명도 최대 8일까지 향상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경쟁 제품인 갤럭시 링에 비해 큰 사이즈 반지는 하루 정도 배터리 수명이 더 길고 작은 사이즈의 경우 이틀 더 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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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라 링4 (사진=오우라)

반지 사이즈도 이전 제품보다 더 늘어난 4~15 사이즈로 제공한다. 이전에는 6~13 사이즈로 제한됐다. 모바일 앱도 새롭게 디자인됐으며, 새롭게 주간 스트레스 지표를 제공하고 약 40개 활동 유형에 대해 자동 활동 감지 기능과 여성을 위해 가임기 예측 기능도 추가했다.

가격은 이전 제품에 비해 50달러 가량 오른 349달러(약 46만원)부터 시작하며 오는 15일부터 배송이 시작될 예정이다. 사용자는 제품 구입 외에도 월 구독료 6달러(약 8천원) 또는 연간 70달러(약 9만3천원)의 구독료를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