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빽다방의 음료에 비닐봉지가 갈려 들어가면서 회사가 수습에 진땀을 빼고 있다.
25일 회사는 "이유를 막론하고 고객님께서 불편함을 느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쿠키 원물 보관 방법 메뉴얼을 변경하고 전 가맹점에 전파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사고가 발생한 매장에는 지난 9일 시정요구서를 발송했고, 메뉴 제조 관리 수준을 높이는 교육을 진행했다.
하지만 최초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특실비와 간병비, 자녀학자금 등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못했으나 특실비 이외의 치료비를 제공하겠다고 점주가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특실비에 대해서는 "치료가 우선이라 보험사 일정에 맞춰 별도로 지급하겠다고 고객에게 약속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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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점주가 연락두절이었다가 식약처 점검 이후 태도가 달라졌다는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며 "식약처 신고를 한 점은 가맹점에서도 파악하지 못했으며, 병원에 찾아가 사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A씨가 거부 의사를 밝혀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논란은 빽다방 음료에 비닐봉지가 갈려 들어가 이를 섭취한 10대 청소년 두 명이 복통에 시달리며 시작됐다. 제보자는 점주가 특실비가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보상에 난색을 표했다가 식약처 단속이 시작되자 이를 번복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