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AI 시대 '무결점 데이터 인프라' 구축 방안

전문가 칼럼입력 :2024/09/19 09:41

김동혁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SA팀 팀장

오늘날 데이터는 기업 성공의 최전선에 위치한다. 데이터는 혁신을 촉진하고 성장을 주도한다. 그러나 데이터 양과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보호는 기업에게 큰 과제로 다가왔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김동혁 팀장

AI 시대, 전 세계 데이터는 2025년까지 180제타바이트(ZB)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27년까지 기업에서 관리하는 데이터의 50% 이상이 기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외부에서 생성∙처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3년 20%와 비교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데이터가 중앙집중식 데이터베이스부터 클라우드 환경, 개인 디바이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과 위치에 저장됨에 따라 관리와 보안은 복잡해지고 위협 환경도 진화했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취약점을 악용하고 민감 정보를 훔치기 위한 정교한 방법을 끊임없이 개발한다. 이에 따라 기업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보안 전략을 지속적으로 조정해야 한다.

견고한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은 어려운 과제다. 많은 내외부 변수가 관련되며 모든 변수를 통제할 수 없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안전한' 위치에 도달하는 것은 가능하다. 히타치 밴타라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고객의 데이터 보호를 위해 사전 예방적 접근 방식을 취한다.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엣지 등 어떤 곳에 위치하는지 상관없이 중요한 운영 및 백업 데이터를 항상 사용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강력하고 안전한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려면 기술 및 전략적 고려 사항을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된 계층형 방어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첫 번째 방어선은 강력한 기술 보호 장치를 구현하는 것이다

기술적 보호 조치는 데이터 보안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지만 그 자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진정으로 안전한 데이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조직은 잘 정의된 정책 및 절차를 통해 강력한 보안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

AI는 데이터 증가를 가져오지만 데이터 보호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강력하고 안전한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및 전략적 고려 사항을 모두 다루는 다층 방어 시스템이 필요하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는 유연성, 확장성을 지원해 데이터에 대한 안전하고 선제적인 접근 방식을 구축하는 데 여러 이점을 제공한다. 중요치 않은 데이터는 퍼블릭 클라우드의 확장성과 비용 효율성을 활용하고, 민감 정보 데이터는 안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 보관할 수 있다.

또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 모두에서 강력한 보안 제어를 구현함으로써 데이터 보호를 강화한다. 기업은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를 복제해 중단이나 장애 발생 시 더 빠른 복구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다.

견고한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강화하기 위해 히타치 밴타라와 빔(Veeam)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의 사이버 회복력을 강화하고 클라우드 여정의 모든 단계에서 쉽게 배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빔 데이터 플랫폼'은 히타치 밴타라 스토리지 제품군인 ▲VSP 원 ▲오브젝트 스토리지 HCP ▲HCI 솔루션 UCP를 포함한 전체 스토리지 플랫폼과 원활하게 통합돼 랜섬웨어 탐지, 신속한 복구, 변경 불가능한(immutable) 스토리지 같은 선진화된 사이버 회복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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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빔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데이터 보호 기능을 강화, 운영 복원력과 규정 준수를 위한 100% 데이터 가용성을 보장하며 엣지에서 코어까지 데이터 보호를 현대화한다. 변경 불가능한 백업 및 랜섬웨어 보호 기능은 정교한 사이버 위협에도 중요 데이터가 안전하게 유지되도록 보장한다.

견고한 데이터 인프라 구축은 일회성 노력이 아니라 지속적인 개선이 요구된다. 조직은 기술, 전략, 인적 요소, AI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의 힘을 통합하는 총체적이고 사전 예방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끊임없이 변화하는 위협 환경을 탐색하고 소중한 데이터 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 진정한 데이터 인프라 복원력은 '무중단 능력'이 아니라 진화하는 기술 환경에 대한 경계, 적응, 선제적 방어를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데 있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