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롯데카드'가 아닌 '현대카드'의 손을 잡으면서 업계 관심이 촉발됐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단일 신용카드 브랜드만 사용해 온 롯데백화점이 처음으로 현대카드와 신용카드를 2종(골드 포 롯데디파트먼트 스토어와 실버 포 롯데디파트먼트 스토어)을 출시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롯데백화점의 '한수'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롯데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현대카드를 선택함으로 인해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이미지도 제고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실제 롯데백화점은 젊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젊은 소비층이 많이 찾는 팝업 스토어를 많이 마련 중이며, 해외 여행으로 젊은 층에게 소구할 수 있는 '바샤 커피'도 입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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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라 하더라도 바로 소유할 수 있는 '소소한 사치'에 대해 관대한 만큼 현대카드도 롯데백화점 카드에 이 점을 녹여 혜택을 구성했다. 연회비가 3만원인 실버카드에 ▲롯데백화점 6개월 무이자 ▲백화점 할인 쿠폰 월 4매 ▲에비뉴엘 바 이용권 2회를 탑재했다. 쇼핑과 백화점에서 누릴 수 있는 차별화 서비스를 담은 것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카드 플레이트 역시도 힙하고 파격적으로 해석했다"라며 "현대카드만의 차별화된 브랜딩 활동을 활용한 협업으로 롯데백화점의 젊은 프리미엄 고객층 확대를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