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AI 기반 모델로 트래픽 폭주 대응 강화

과거 시장 변동성으로 인해 발생한 시스템 장애 경험

디지털경제입력 :2024/08/27 09:19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트래픽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모델을 개발해 배포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디크립트가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모델은 사용자 트래픽의 급증을 예측하고, 자동으로 리소스를 확장해 플랫폼 다운타임을 방지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코인베이스는 "트래픽이 이미 높아졌을 때 확장을 시작하는 것은 종종 너무 늦다."며, "우리는 트래픽 폭주를 예측하고 트래픽 도달 전에 확장을 자동으로 시작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 로고

아울러 "트래픽이 증가함에 따라 확장 목표도 함께 증가했으며, 피크 트래픽 몇 시간 전에 두 배로 늘어났다."며, "AI 모델은 일일 사용 패턴에 따라 확장 및 축소를 계속했으며, 변동성이 감소할 때까지 필요에 따라 확장됐다."고 말했다.

과거 코인베이스는 60분 후의 트래픽 수준을 예측하는 시계열 예측 모델을 시도했으나, 통계적 지연 문제로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겪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코인베이스는 문제를 장기적인 분류 문제로 전환해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과 같은 외부 신호를 활용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도입했다. 

이 모델은 향후 몇 시간 내에 트래픽이 특정 임계값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예측하는 데 중점을 두며, 정확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코인베이스는 "핵심 통찰은 가상자산 가격 변동성이 높고 현재 트래픽이 예상보다 빠르게 목표 수준에 도달할 때 트래픽 급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에 배포된 AI 모델은 잘못된 알림으로 인한 자원 낭비를 줄이면서도 스파이크를 놓치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도록 설계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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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는 과거 시장 변동성으로 인해 발생한 여러 번의 시스템 장애를 겪은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주요 장애가 발생해 3시간 넘게 플랫폼이 중단되었고, 그 이전에도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도달 시점에 거래소가 다운되면서 사용자들이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