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가 북상하면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흐린 날씨가 이어진 호남권 태양광 발전량이 낮아 20일 17시 기준 최대전력수요가 97.1GW를 기록, 역대 최대수요를 경신했다. 예비력은 8.2GW(예비율 8.5%)로 전력수급은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이날 16시 45분 전력 유관기관과 긴급회의를 열어 전력수급상황을 살피고 태풍 접근으로 인한 피해 예방조치 상황을 점검했다.
최 차관은 “전력수요 증가 상황에서도 송전망 탄력운영 등으로 추가 공급능력을 확보했고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과 사업체 조업률 조정과 같은 수요감축 협조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예비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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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차관은 이어 유관기관에 태풍이 지나가는 과정에서 설비고장이나 훼손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 국민생활과 기업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산업부는 태풍이 지나간 21일과 22일에도 전력수요가 높게 유지 될 수 있다고 보고, 전국민이 적정 실내온도 26도를 준수하는 등 에너지 절감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