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앞세운 결과로 올 상반기 영업익이 500억원을 넘어섰다.
SK C&C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상반기 1조2천287억원, 영업익 59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익 모두 전년 동기보다 각각 12.3%, 48.8% 올랐다.
올해 2분기 매출액도 6천302억원, 영업익 32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수치가 증가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산업별 대규모 디지털 전환(DX)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디지털 팩토리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안정적인 성장세를 거둔 결과다.
또 CJ대한통운의 새로운 택배 시스템에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작동하는 디지털 택배 쳬계 구축 사업 수주도 한 몫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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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는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 '솔루어'를 우리은행·NH농협은행에 적용한 사업도 순항 중이다. 솔루어는 제약·제조 분야에서 생성형 AI 기반 의약품 이상사례 보고서 작성 역할도 한다. 이 외에 ▲AI 개인화 서비스 '마이박스' ▲종합 디지털 ESG 사업 등 사업을 확장하며 하반기에도 상반기 호실적을 이어갈 계획이다.
SK C&C 관계자는 "최근 '솔루어'를 활용하는 등 '엔터프라이즈AI 서비스'를 통해 기업에 맞는 최적의 AI 레시피를 제공 중"이라며 "기업의 AI 네이티브 혁신과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이끌어 내며 전년 동기 대비 향상된 실적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