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맥주와 소주 부문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6%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6천6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3.7% 늘었다.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2천8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고, 영업이익은 1천166억원으로 130.4% 증가했다.
소주 부문 영업이익은 966억원으로 전년 동기(623억원) 대비 5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천364억원에서 7천760억원으로 5.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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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부문 영업이익은 17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3천989억원으로 전년 동기(3천949억원) 대비 1%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년도 2분기 집중됐던 마케팅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전체적인 시장 규모의 축소에도 신제품 출시와 다브랜드 전략으로 매출이 소폭 성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