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기준 세계 AI 폰 시장 점유율 36%로 1위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22% 점유율로 2위, 화웨이는 13%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최근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첫 AI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올해 초 선보이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올 1분기에만 1천350만대를 판매하며 2020년대 들어 최고 흥행제품 됐다.
생성형 AI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해야 한다. 테크인사이츠는 "복잡한 생성형 Al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고급 AI 프로세서를 탑재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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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과 미디어텍 등 AP 업체들간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자체 AP를 제작하는 삼성전자와 애플도 경쟁선 상에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생성형 AI 폰 시장은 올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11%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AI SoC 시장은 퀄컴이 절반에 달하는 점유율로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디어텍이 약 13% 점유율로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