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커넥티드차 등 자동차 관련 소프트웨어(SW)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아우토크립트가 자동차 해킹 관련 연구소를 세운다.
아우토크립트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새로운 자동차 연구센터인 '아우토크립트 미래 모빌리티 센터'를 설립했다고 9일 밝혔다.
미래 모빌리티 센터에는 '해킹랩'이라는 부서가 별도 조직돼 차량 해킹만을 위한 연구 공간을 마련하고 차량 해킹 방지 SW 솔루션에 대한 집중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전 세계에서 권위 있는 해킹대회인 데프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아우토크립트 해킹팀이 주요 구성원으로 연구 개발을 이끌고 있다.
아우토크립트 측은 "미래 모빌리티 센터에는 해킹 발생 실제 상황과 이에 대응하는 보안 솔루션 성능 시연 시설이 구축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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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래 모빌리티 센터 설립으로 아우토크립트는 기술 개발과 미래 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추구할 수 있게 됐으며 자동차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들이 효율적으로 보안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정교한 프로세스를 꾸릴 계획이다.
김덕수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그동안 다른 나라에서 보안 인증을 받았던 자동차 OEM 사들이 한국을 통해 인증을 획득할 수 있는 길이 생겼다"며 "미래 차 SW에 대한 국가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