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우량주' 엔비디아, 美서 반독점 조사받는다

미국 법무부, 경쟁사 고객 압박 여부 조사…AMD 등서 정보 수집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4/08/03 06:55    수정: 2024/08/04 10:07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칩 시장에서 시장독점적 지위 남용 혐의로 미국 법무부의 조사를 받게 됐다.

미국 법무부가 엔비디아의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법무부는 엔비디아 경쟁사인 AMD로부터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지디넷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법무부는 엔비디아가 AMD 같은 경쟁사로부터 AI 칩을 구매하기를 원하는 고객들에게는 더 높은 가격을 부과했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법무부는 또 엔비디아가 AI 칩 구매 고객들에게 서버 연결 케이블 같은 제품을 추가로 구매하도록 강요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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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 대해 엔비디아는 “우리는 실력으로 승리했다(wins on merit”고 논평했다.

엔비디아 측은 “우리는 수 십년 동안의 투자와 혁신을 기반으로 경쟁하고 있으며, 모든 법을 철저하게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