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그테크 기업 에이오팜은 지난달 25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2회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AFRO 2024)'에 참가해 부스 운영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AFRO 2024는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NH농협, 코엑스 공동 주관의 농식품 분야 대규모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다. 올해 애그테크,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분야 유망 벤처 기업 268개사가 참여했다. 관람객 총 9천여 명이 방문했다.
에이오팜은 딥러닝 기반 농산물 선별 솔루션 '에이오비전'을 적용한 대형 구조물을 선보였다. 특히 에이오비전을 활용한 사과 선별 시연, 투명 컨베이어 시스템을 활용한 딸기 선별을 시연했다.
에이오비전은 하루 8시간 기준 시스템 1개 라인당 14만 개 이상의 농산물을 선별할 수 있다. 검사 정확도는 95% 이상이다.
솔루션은 현재 국내 선별 작업장 총 30개 라인에 적용됐다. 농산물의 유통 품질 향상과 물량 대란을 해결하고, 시스템 1개 라인당 평균 6명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오팜이 이번 박람회에서 처음 소개한 투명 컨베이어 시스템은 로봇 팔을 통해 모든 농산물의 품질 검사와 선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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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오팜은 딸기와 같이 외형이 무르거나 쉽게 손상될 수 있어 선별 작업이 까다로운 농산물에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회전 없이 전면 검사가 가능한 투명 CV 시스템을 개발했다.
곽호재 에이오팜 대표는 "이번 박람회에서 애그테크 산업의 성장성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꼈다"며 "현장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술을 계속해서 연구하고 이를 적용시켜 나감으로써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