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파리 올림픽 현장 내려다 봤더니

과학입력 :2024/07/30 10:11    수정: 2024/07/30 10:11

유럽우주국(ESA)이 2024 프랑스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파리 중심부와 주요 경기장의 모습이 담긴 고해상도 인터렉티브 사진을 공개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사진은 ESA의 인공위성 플레아데스 네오(Pléiades Neo)가 촬영한 것으로, 플레아데스 네오 임무는 플레이아데스-1A와 플레이아데스-1B라고 불리는 두 개 위성으로 구성된 별자리 위성이다.

타원형 모양의 스타드 드 프랑스 국립경기장의 모습이 눈에 띈다. (출처=에어버스 DS, ESA)

ESA는 인터렉티브 이미지를 공개해 다양한 경기들이 열리는 파리 시내의 주요 장소 12곳을 확대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자세히 보기 https://bit.ly/4dk5D5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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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문을 중심으로 뻗어나간 파리 시내의 12개 거리의 모습 (출처=에어버스 DS, ESA)

이미지에서 샤를 드골 광장 중심에 위치한 개선문을 중심으로 12개의 거리가 별 모양으로 자리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5년 전 큰 화재 이후 복원 과정을 거쳐 다시 주목을 받은 노트르담 드 파리 성당도 눈에 띈다.

동그란 원으로 표시된 노트르담 드 파리는 중세 성당 중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다. (출처=에어버스 DS, ESA)

ESA 관계자는 위성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스타드 드 프랑스의 타원형 모양이 이미지 상단에 돋보이고, 왼쪽에는 수영 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수영 센터는 올림픽을 위해 건설된 두 개의 영구 경기장 중 하나"라고 밝혔다.

가운데 보이는 광활한 야외 녹지 공간은 에스플라나드 데 앵발리드로 올림픽 기간 중 마라톤 결승선 역할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는 곳이다. (출처=에어버스 DS, E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