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과방위원장 "이진숙 청문 연장, 적법 절차 거쳤다"

방송/통신입력 :2024/07/26 13:57    수정: 2024/07/26 14:20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6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청문을 연장해 사흘간 진행하는 것을 두고 “적법한 절차를 거친 청문의 연장이다”고 밝혔다.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진행키로 했던 이진숙 후보자에 대한 청문은 자료제출 미흡 지적에 따라 지난 25일 자정 직전 하루 더 연장하는 인사청문 실시계획서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관련 안건을 의결할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은 항의 차원에서 모두 퇴장하고, 더불어민주당과 개혁신당 과방위원의 전원 찬성으로 청문 일정 연장이 가결됐다.

최민희 과방위원장

최민희 위원장은 이날 여당 과방위원들이 부적절한 청문일정 연장 의결이란 지적에 “어제 밤 10시 본회의 중에 위원회 개회 승인 요청을 국회의장에 보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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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청문 연장) 필요성에 대해 위원장 후보자 자녀입학 의혹, 법인카드 사용 부적절 등 다수 의혹이 여전히 남아있으며, 공직 후보자로부터 자료 제출도 미흡해 추가적인 회의가 필요하다고 했다”면서 “오늘(25일) 회의도 다수 위원들이 충분한 질의를 못해 차수 변경과 추가적 청문 개회가 필요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최 위원장은 또 “국회의장이 양당 원내대표와 협의 절차를 했다”며 “민주당 원내대표는 (청문 연장에 대해) 찬성했고,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반대했으며, 협의 이후 국회의장이 오후 11시37분에 (청문연장) 승인서를 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