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다르다"…LG디스플레이, 아이폰16 OLED 적기 양산 공급

전년 대비 패널 출하량 확대 계획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4/07/25 15:19

LG디스플레이가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최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용 OLED 패널 공급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LG디스플레이는 25일 2024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스마트폰 OLED 사업 전망에 대해 밝혔다.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전경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전반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업체 간 경쟁도 심화되는 추세다. 다만 LG디스플레이가 주력하는 OLED 스마트폰 시장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이에 맞춰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에 OLED 패널 공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폰16 시리즈는 애플이 오는 9월 출시하는 최신형 스마트폰으로, LG디스플레이는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 OLED 패널을 공급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년간 주요 고객사향 초기 OLED 패널 공급에 이슈가 있었으나, 올해는 적기 양산과 안정적 공급 체계를 갖춰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지난해 대비 패널 출하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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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 14, 15 시리즈 등 전작에서 패널 품질 문제로 초기 OLED 공급에 어려움을 겼었다. 이에 따라 경쟁사 대비 양산 승인 시점이 늦어져, 초도 물량이 당초 예상 대비 감소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아이폰16 시리즈의 경우 LG디스플레이가 애플로부터 적기에 양산 승인을 받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