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원 규모 최종 확인 후 7월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 차질 없이 진행
정부도 대다수의 전공의가 의료현장에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에서 “17일자로 각 수련병원별 최종 전공의 결원 규모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돼 현재 집계‧검토중”이라며 “유감스럽게도 대다수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으로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를 통해 결원 규모를 최종 확인한 후 7월 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라며 “정부가 일부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환자와 전공의, 우리나라 의료를 위해 내린 결단과 진심이 전해지지 않아 매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의협 ‘올특위’, 의대생·전공 공개 참관 허용…"밀실 협상 아냐"2024.07.05
- "의료대란 길어지면 대학병원 구조조정·도산 위기 가중"2024.04.17
- 정부 ‘나홀로 의료개혁’ 병원 붕괴 부메랑…적자로 급여 삭감·희망퇴직까지2024.04.12
- LG전자, 4개 사업본부 대수술...고객 지향 솔루션 체제로2024.11.21
또 복귀 전공의에 대한 온라인상의 개인신상 공개에 대해서는 불법적인 행위를 즉각 멈춰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최근 텔레그램 등 온라인상에 복귀 전공의 명단을 공개하는 낙인찍기 행위가 또다시 발생했다. 이는 환자 곁을 지키겠다는 동료의 소신을 ‘감사한 의사’ 등으로 조롱하고, 개인 선택을 집단 따돌림으로 방해하는 불법 행동”이라며 “정부는 즉각 수사를 의뢰해 경찰은 파견 공보의 명단 유출, 복귀 전공의 명단 인터넷 게시 등 사건에 가담한 의사‧ 의대생 총 18명을 특정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