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80억 들여 '한국과학기술사관' 개관

3년간 면적 3천200㎡ 리모델링…우리 나라 과학기술 망라

과학입력 :2024/07/18 02:00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권석민)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역사를 종합적·체계적으로 보여줄 국내 유일·최대 전문관인 '한국과학기술사관'을 개관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사관은 국립중앙과학관 과학기술관 2층에 위치한 상설전시관이다.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80억 원을 들여 전시 면적 약 3천200㎡를 전면 리모델링 했다.

한국과학기술사관은 '융합과 창조로 빚어온 우리나라 과학기술'을 대주제로, 청동기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역사를 주제별, 연대기별로 구분해 7개 구역으로 나누어 전시한다.

국립중앙과학관의 과학기술사관이 리모델링 3년만에 개관했다.(사진=과학관)

주제별 전시는 천문, 인쇄, 지리, 군사, 금속, 요업 등 6개의 구역으로 구성했다.

연대기별 전시는 근현대과학기술을 대상으로 시대별 대표 성취와 사건을 중심으로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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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전시품으로는 자격루, 옥루, 홍대용 혼천시계와 작동 체험품이 있다. 또 실물로는 통영 측우대(보물/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천상열차분야지도 탁본, 순우천문도 탁본, 석각 천문도(대전 유형문화유산), 동국팔도지도(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포니1·2 등이 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영상 기념사에서 "청소년에게 세계적 과학기술인에 대한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