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사무직 이어 생산직도 'TL'로 호칭 통일

원팀 시너지 높이기 위한 전략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4/07/10 09:47

SK하이닉스가 사내 수평적인 소통 분위기를 위해 전임직(생산직) 직원들의 호칭을 사무직과 동일하게 통합하기로 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달부터 전임직 직원들의 호칭을 TL(테크니컬 리더)로 통합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사진=SK하이닉스)

기존 전임직 직원들의 호칭은 사원·기사·기장·기정·기성의 5단계 직급 체계를 사용해 왔다. 반면 사무직 직원들은 지난 2019년부터 전 직원의 호칭이 TL로 통일된 바 있다.

이번 전임직 직원들의 호칭 통일은 사내 수평적인 소통 분위기를 조성하고, 직군과 직위의 경계를 허물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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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관계자는 "호칭 통합은 세대나 직위, 직군을 뛰어넘어 '원팀'으로서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다른 직군 간 협업 강화와 상호존중 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 전임직 노조는 오늘(10일) 사측과 임금단체협상 관련 실무교섭에 나설 계획이다. 노조는 올해 8% 수준의 임금 인상,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