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할랄(HALAL)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정부가 국내 화장품 기업 지원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한국할랄산업연구원과 함께 국내 화장품의 이슬람 시장 진출을 위한 ‘화장품 할랄인증 지원사업’을 이달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이슬람 할랄 시장은 약 2조 달러로 연간 8.9%의 성장률 보이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는 오는 2026년 10월부터 자국 내 유통되는 모든 화장품에 대한 할랄인증 정보 표시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식약처는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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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할랄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영업자에게 ▲할랄 화장품 인증 인허가 절차 온라인 교육 ▲국내 할랄인증 기관과 해외 인증기관 전문가 세미나 및 상담회 ▲할랄인증 희망 업체 대상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식약처는 2016년부터 화장품 할랄인증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할랄 화장품 인증 절차 교육, 할랄 화장품 관련 국제 세미나, 업체 현장 컨설팅, 해외 인증기관 상담회 등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