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인류 위기 타개' 아이디어 공모전서 5개팀 시상

동국대·충남대·호치민 국제고 등 받아…복지부 등과 연구과제 추진도

과학입력 :2024/07/02 10:16

‘KAIST 크레이지 데이(Crazy Day)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동국대학교가 대상을 수상했다.

KAIST는 지난 1일 행정동 본관에서 이광형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공모전은 인구 위기를 극복할 과학기술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KAIST가 3월부터 진행한 대국민 공모전이다.

총 254개 아이템이 접수됐다. 수상작은 5건이 선정됐다.

KAIST 크레이지 데이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들. 가운데가 이광형 총장이다.(사진=KAIST)

대상은 ‘유산율 감소를 위한 휴대용 AI 태아측정기 개발’을 제안한 박인아·이다은·허한나 팀(이상 동국대 법학과)이 차지했다.

이 아이디어는 24시간 태아의 상태를 관찰할 수 있는 패치형 초박 생체측정 기기다.

최우수상은 노인 활용에 초점을 관광 안내 서비스 '할말'을 제안한 충남대 팀(윤민지·안규리·이승민)에 돌아갔다. 이들은 '할머니·할아버지가 알려주는 마을 여행 컨셉에 GPS· 3D 거리뷰 기술을 적용했다.

우수상은 ‘행복한 감정을 키우는 행복루틴 앱 챌린지’를 제안한 유인근(인천 도담초 교사) 씨와 송태오, 김은결(베트남 호치민 국제고2) 팀이 제안한 AI로 질병 초기 증상을 발견해 통보하는 ‘하우스피탈(House+Hospital)’을 제안했다.

대상에게는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은 상금 300만원, 우수상에는 상금 100만원과 총장상이 각각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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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석 KAIST 국가미래전략기술 정책연구소장은 “인구 위기와 관련해 전문가들이 간과하거나 놓치고 있었던 문제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해결 방안이 제시됐다"고 말했다.

서 소장은 "이번에 제시된 아이디어들이 실제 R&D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과기부나 보건복지부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