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조, 전영현 부회장 만난다...임금협상 난항

디지털경제입력 :2024/07/01 17:04    수정: 2024/07/01 19:09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임금협상을 두고 사측과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 부회장을 만나 요구사항을 전달한다.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1일 오후 2시부터 사측과 만나 임금 관련 실무 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금요일 사측 제안으로 만남이 이뤄진 미팅이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사진=삼성전자)

전삼노는 이번 실무 미팅 자리에서 ▲2024년 연봉 임금 인상 등의 별도 혜택 ▲2023년 및 2024년 병합 조건의 휴가 일수 확대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삼성전자와 노사협의회는 평균 임금인상률을 5.1%로 정했고, 전삼노는 6.5%의 인상률을 요구한 바 있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달 14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사후조정 신청을 하고 세 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사후조정은 조정이 종료된 뒤 노동쟁의 해결을 위해 노사 동의하에 다시 실시하는 조정으로, 중앙노동위원회가 중재자 역할을 맡아 교섭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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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삼노는 금일 오후 5시에 DS 신임 부문장인 전영현 부회장을 만난다. 이 자리에서 전삼노는 "노사 측의 요구사항을 강력하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삼노 조합원 수는 지난달 29일 기준 2만8397명으로 이 중 DS부문 소속 조합원이 대다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