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마그네틱, 포스코퓨처엠에 전자석 탈철기 51억 규모 공급

"다수 기업과 공급 논의 진행 중"

디지털경제입력 :2024/07/01 10:34

대보마그네틱이 포스코퓨처엠과 51억원 규모의 전자석 탈철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보마그네틱은 내년 5월까지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에 5단계 탈철기를 공급한다.

전자석 탈철기는 이차전지 폭발 및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리튬 내 철 성분을 제거하는 장비다. 탈철 공정은 배터리 제조 시 안전성 확보와 수율 향상을 위해 필요하다. 최근 경기도 화성 리튬 전지 공장 화재 발생으로 배터리 안전성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가운데 모든 배터리 제조사들이 양극재 제조 공정에서 전자석 탈철기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대보마그네틱 CI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보유 중인 연산 15만5천톤의 양극재 생산능력(CAPA)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외 공장 증설을 통해 2026년엔 39만5천톤까지 2배 이상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보마그네틱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포함해 여러 글로벌 이차전지 및 양극재 기업들과 활발한 공급 논의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대규모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와 별도로 최근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는 당사의 경영권 매각 재추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