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AI검색 '바이브 서치' 연내 SaaS로 개발

과기정통부와 NIPA가 시행하는 지원 사업 선정...RAG 기반 솔루션

컴퓨팅입력 :2024/06/20 09:54

 바이브컴퍼니(대표 김성언, 이하 바이브)가 자사의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검색 증강 생성) 기반 AI검색 솔루션 '바이브 서치(VAIV Search)'를 오는 12월까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개발, 시장에 공급한다.

20일 바이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4년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SaaS 중심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유망 SaaS 기업을 발굴하기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이번 사업에서 바이브는 'SaaS 전환' 분야에 선정돼 올해 12월까지 자사 대표 솔루션인 바이브 서치를 SaaS 형태로 개발한다.

'바이브 서치'는 RAG 기술을 적용해 뉴스 등 신뢰할 수 있는 방대한 지식 또는 내·외부 데이터를 활용해 질의와 관련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탐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생성AI가 거짓 정보를 전달하는 할루시네이션 문제를 크게 완화했다. 또 기존 키워드 기반 검색과 달리 문장 형태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관련성 높은 정확한 답변을 보여줘 사용자의 정보 탐색 시간을 줄여준다.

김성언 바이브 대표.

'바이브 서치'는 현재 국회도서관, 외교부 등 공공기관에서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보고서 등을 작성할 때 업무 효율을 높여준다. 민간에서도 홍보대행사나 여론조사기관에서 전반적인 시장조사를 위해 활용할 수 있고, 고객상담부서나 콜센터에서는 기업 내부 데이터를 함께 탐색해 상담 업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바이브 서치를 SaaS 형태로 개발하면 많은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낮은 초기 도입 비용으로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회사는 "특히 이를 공공 부문 전반에 도입하면 공무원들의 업무시간을 줄여줘 사회적으로도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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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는 AI 리포트 기능까지 접목해 빠른 검색, 답변 도출, 나아가 AI가 리포트까지 만들어주는 서비스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바이브 서치는 바이브의 자체 생성형 AI 파운데이션 모델인 '바이브GeM'을 기반으로 해 특정 도메인에서는 챗GPT와 같은 범용 LLM 이상 성능을 보여준다. 최근 출시한 ‘바이브GeM 2’는 한국어 작업 성능 미세조정(Fine-tuning) 후 주요 기능 실험 결과에서 GPT 3.5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다고 회사는 말했다.

바이브 김성언 대표는 "기존 온프레미스 형태로 제공한 바이브 서치는 일부 중소기업에게 비용적인 부분에서 도입 장벽이 존재했지만 SaaS 형태로 출시함에 따라 별도 구축 비용 없이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많은 기관과 기업들이 AI 기술을 손쉽게 도입하고 AI 혁신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