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는 삼성 E&A(구 삼성엔지니어링)와 건설 산업에 로봇 자동화를 이루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파이프 부품과 지지 구조물을 무인으로 제작하고 절단, 홈질, 용접 등 작업에 로봇을 활용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2단계로 ABB가 자동 철근 조립을 위한 로봇을 공급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E&A는 글로벌 에너지 종합 솔루션 기업이다. 신재생 자원 전환과 오일·가스 처리, 정유, 석유화학, 환경, 산업 및 바이오 플랜트 사업을 전개한다. 삼성E&A는 자동화된 스마트샵을 구축해 글로벌 공급망을 혁신하고 건설 산업의 자동화 주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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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맥도넬 ABB 로봇자동화 비즈니스 라인 인더스트리 총괄은 "자동화는 생산 중 불량률을 낮춰 상당한 개선 기회를 제공하고 생산성을 높인다"며 "ABB 로봇은 부품 생산 속도를 높여 생산성 증대를 가져오고 품질을 개선하며 폐기물 감소를 통해 지속 가능성을 향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윤 삼성 E&A 스마트 자동화팀 상무는 "로봇은 용접·리프팅과 같은 대형 생산 작업의 자동화 현장에서 이상적인 솔루션"이라며 "스마트샵은 생산라인을 자동화된 공장에 도입함으로써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 실행 경쟁력을 높이고, 파이프 및 강철 구조물 제조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