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버스콘 페스티벌에서 열린 박진영 무대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무대를 꾸몄다.
16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위버스콘에서 하이브는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박진영의 트리뷰트 스테이지(헌정 공연)을 마련했다.
박진영은 1994년 데뷔 이후 '엘리베이터', '그녀는 예뻤다' 등 다양한 히트곡과 시대를 앞서가는 퍼포먼스를 선보여왔다. 이번 트리뷰트 스테이지는 세븐틴 우지가 박진영을 소개하며 시작됐다.
우지는 "오늘 제가 소개할 이 아티스트는 고갈되지 않는 열정으로 30여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끊임없이 새롭고 파격적인 도전을 해오고 있다"며 "무대를 향한 열정을 빛내며 시대와 매체를 넘나드는 독보적인 아티스트. 그의 무대는 여전히, 앞으로도 현재 진행형입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작은 목소리로 "JYP"를 속삭였다.
이후 버츄얼 아이돌인 플레이브가 박진영의 '니가 사는 그집' 커버 무대를 펼치며 포문을 열었다. 박진영은 '어머님이 누구니' 무대를 시작할 때 털코트를 입고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주며 등장했다. 이후 백호와 프로미스 나인 지원, 엔하이픈 희승과 함께 다양한 콜라보 무대를 선보였다.
이 날 박진영 무대의 하이라이트는 게스트의 깜짝 등장이다. 방시혁 의장은 '난 여자가 있는데' 무대에서 기타 연주를 하며 등장했다. 박진영은 "2001년도에 이 곡을 처음 만들고, 이 기타 연주를 개발해낸 사람이 바로 제 사랑하는 동생 방시혁"이라고 방 의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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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의장은 기타를 바꿔가며 박진영과 처음으로 합동 공연을 선보였다. 방 의장의 기타 솔로도 들을 수 있었다. 박진영은 "이왕 시혁이를 무대에 데리고 나온 김에 굉장히 많이 써먹으려 한다"고 했고, 방 의장은 아무 말 없이 미소로 화답했다.
그 후 박진영과 방 의장은 지오디의 거짓말과 촛불하나를 들려줬다. 두 곡은 엔하이픈 제이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가 함께해 팬들의 큰 함성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