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앤드림, 130억 규모 교환사채 소각 결정

주식 과잉물량 가능성 해소…"새만금 공장 증설 차원 자금 확보 흐름 원활"

디지털경제입력 :2024/06/10 15:10

이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 에코앤드림은 10일 13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 만기 전 사채 취득을 공시했다. 유통 주식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주가가 불안정해질 수 있는 불확실성을 해소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해당 교환사채는 자기주식 14만7천58주를 교환대상으로 지난 3월 발행된 사모교환사채이다. 에코앤드림은 교환청구기간이 도래하자마자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해 사채를 취득해 소각했다.

이번 교환사채 만기는 내년 3월로 만기가 9개월 이상 남은 상황이지만, 잠재적인 상방 과잉물량(오버행)을 해소하고 금융 비용을 낮추면서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해당 교환사채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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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앤드림 관계자는 “새만금 공장 증설을 위한 은행 차입과 정부보조금 등 자금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됨에 따라 회사 자금 확보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며 “금융권 차입이 문제없이 마무리됐고 안정적인 자금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용 에코앤드림 대표는 “청주 공장이 성장의 시작점이라면, 새만금 공장은 성장의 가속패달로 볼 수 있다”며 “올해부터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하반기부터는 손익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