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2만2천원'…이케아, '로블록스'서 일할 직원 뽑는다

가상 상점서 일할 직원 10명 채용...가구 안내·미트볼 판매 업무

인터넷입력 :2024/06/07 08:24    수정: 2024/06/07 08:25

이케아가 메타버스 게임인 로블록스 안에서 가장 상점을 운영하고 그 안에서 일할 직원을 고용한다. 

최근 이케아는 자사 채용 사이트에 로블록스에서 일할 10명의 직원을 채용한다고 공지했다.

채용된 직원은 로블록스 내 이케아 매장에서 일하게 되며, 해당 매장에 방문한 소비자의 가구 선택을 돕고, 비스트로(이케아 레스토랑)에서 미트볼을 판매하기도 한다.

(사진=이케아 채용 사이트)

로블록스에서 일하는 이케아 직원들은 모두 원격근무를 할 수 있다. 계약직이며 시간당 13.15파운드(약 2만3천원)나 14.80유로(약 2만2천원)의 급여를 받는다.

회사는 부서 이동과 승진도 가능하다고 명시했다. 

로블록스 내 이케아 매장 모습 (사진=이케아 채용 사이트)

지원을 위해서는 이케아 채용 사이트에서 간단한 질문에 답을 하면 된다. 예를 들어 "픽셀로 변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비스트로에 핫도그가 다 떨어지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등이다.

관련기사

해당 업무는 영국이나 아일랜드에 거주하는 사람들만 할 수 있으며, 18세 이상이어야 한다.

로블록스 내 이케아 직원 모습 (사진=이케아 채용 사이트)

회사는 "이케아에서는 커리어 발전이 독특하게 이뤄진다"며 "어떠한 방향으로도 성장할 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이력서 항목을 체크하는 것이 아닌, 회사의 가치에 따라 사람들을 채용하는 것을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