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맥북 프로, 2026년 출시 전망

옴니아 "모바일 기기 OLED 디스플레이 수요, 2031년까지 37% 증가"

홈&모바일입력 :2024/05/29 08:28    수정: 2024/05/29 09:32

애플이 이르면 2026년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맥북 프로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28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보고서를 통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16인치 맥북 프로(사진=씨넷)

옴디아의 디스플레이 장기 수요 예측 전망에 따르면, 모바일 기기의 OLED 디스플레이 수요는 2023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37%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성장에는 애플을 비롯한 많은 기술 기업들이 고급형 노트북과 태블릿에 OLED 패널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PC OLED 수요 예측 자료 (출처=옴디아)

리키 박(Ricky Park) 옴디아 디스플레이 분석가는 “애플은 이르면 2026년부터 맥북 프로 모델에 OLED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움직임은 노트북 시장에서 OLED 수요의 급증을 일으켜 2031년까지 잠재적으로 6천만 대 이상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OLED 패널은 타 디스플레이 기술에 비해 더 정확한 색상 재현과 더 깊은 검정색을 제공하며 더 뛰어난 색상 대비, 더 빠른 응답 시간, 더 나은 시야각을 비롯해 설계 유연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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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아이패드 프로 (사진=씨넷)

애플이 올해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 올해 OLED 태블릿 수요가 전년 대비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향후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패드 에어를 포함한 대부분의 아이패드 라인업에 O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결정은 경쟁사의 OLED 채택 전략에 영향을 미쳐 2029년까지 태블릿용 OLED 수요가 3천 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주 자사 보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용 8인치 OLED 디스플레이 패널 개발에 착수했으며, 2026년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패드 미니, 에어 모델에도 OLED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