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대통령 방한...메디톡스, 현지에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설립

'한-UAE 비즈니스 투자 포럼' 개최...200여 경제계 인사 참석

디지털경제입력 :2024/05/28 10:09    수정: 2024/05/28 11:34

국내 기업 메디톡스가 UAE에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모하메드 UAE 대통령의 첫 국빈 방문을 계기로 산업통상자원부와 UAE 경제부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와 주한 UAE 대사관이 공동 주관해 ‘한-UAE 비즈니스 투자 포럼’을 28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개최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사진은 ㈜메디톡스(한국)와 Tecom Investment(UAE) 간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계약 의향서(LoI) 체결식 모습.(사진=산업부)

이번 행사는 UAE 투자부 장관과 경제부 대외무역특임장관 및 양국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하며 경제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시켰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양국 기업인들은 새로운 파트너십을 격려하고, MOU 체결식에 임석했다.

정 본부장 등 양측 장관들이 임석한 MOU 체결식에 ㈜메디톡스가 UAE Tecom Investment와 바이오의약품(보툴리눔 톡신)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계약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는 국내 바이오 공장의 UAE 진출 첫 사례로 기록될 예정이다.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정상순방시 MOU를 체결하고, 이번 계기에 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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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과 UAE가 수교 당시 2억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던 양국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고 교역규모도 100배 이상 증가한 것은 양국 기업인들이 이루어낸 성과라고 치하했다. 양국의 교역 규모는 1980년 수교 당시 1.9억 달러에서 지난해 208억 달러로 성장했으며, 올해 1~4월 누적 88.6억 달러에 이른다. 

정 본부장은 "양국의 경제협력 네트워크가 한층 강화되길 바란다"라며 "양국 기업들이 이번 포럼에서 심어놓은 협력의 씨앗이 과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정부도 좋은 토양과 따뜻한 햇볕을 제공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