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기업 혼다가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수요가 오는 2030년까지 지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베 토시히로 혼다 최고경영자(CEO)는 16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전망을 공유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5만대를 기록한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오는 2030년까지 18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토시히로 CEO는 더 작고 에너지 효율적이며 원가가 저렴한 하이브리드차 신규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사업 비중도 지속 확대한다. 혼다는 2027년까지 전기차 모델 10종을 출시하고, 2030년까지는 새 시리즈 모델 7종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까지의 판매량 목표는 200만대로 밝혔다. 내연차는 오는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퇴출하겠다는 계획을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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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는 2030년까지 공장 건설, 배터리 비용 절감, 소프트웨어 등에 10조엔(약 87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달 설립 계획을 발표한 캐나다 온타리오 공장도 그 일환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하이브리드차 다수는 기업에 손해를 입히는 전기차와 달리 두 자릿수 수익률을 낸다”며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여기에 투자한 자동차 기업들은 기존 모델에서 수익을 계속 창출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