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윤진식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이 함께 민간 외교 행보를 펼쳤다.
한국경제인협회와 한국무역협회는 류진 회장과 윤진식 회장이 지난 13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대미 아웃리치 활동을 전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윤 회장과 류 회장이 워싱턴D.C.를 찾은 것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 정·재계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우리 기업 입장과 통상·투자 관련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들은 14일 현지 특파원 공동 간담회를 시작으로 역할을 분담해 ‘원팀 코리아’로 활동했다. 윤 회장은 한국인 전문직 비자 법안 관련 의원을, 류 회장은 코리아 코커스 의원을 만나 한국 산업계의 입장을 전달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이번 아웃리치에는 윤진식 회장과 더불어 메타바이오메드, 엑시콘, 주성엔지니어링, TCC스틸 등 바이오·반도체·철강·이차전지 등 각 분야의 중소·중견 기업인 10여 명이 동행했다.
류 회장은 15일 상·하원의 지한파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소속 의원들을 만나 미국 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강조하면서 차기 정부가 한국기업을 변함없이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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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국제경제 분야 1위 싱크탱크 피터슨연구소 애덤 포즌 소장과 만나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에 대한 공동대처와 인도-태평양 역내 협력의 지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대기업 협의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T)의 조슈아 볼튼 회장도 만나 미 대선 이후 대중 정책 전망과 한미 공급망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윤 회장 일행은 상무부, 상·하원의원, 싱크탱크 등 유력인사를 만나 한국 기업의 미국 경제 기여를 강조하며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통상 애로 및 우려 사항을 전달하고 ‘한국 동반자 법안’의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