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재석(51)이 자신의 행보에 대한 주변의 시선에 대한 심경을 솔직하게 밝혔다.
11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돌아온 가짜의 삶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개그맨 조세호(41)는 "처음에 재석이 형이 유튜브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어떤 쪽에서는 '봐라 안 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유재석 또한 "있었다. 여기가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조세호는 "'유재석을 TV에서는 보겠지만 여기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있었던 거 같다. 제가 좋아하는 형이다 보니까 그 얘기를 듣고 살짝 걱정했다"면서도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과 다른 콘텐츠가 나오니까 놀랐다. 크게 할 줄 알았는데 너무 담백하게 나오니까, 힘 빼고 해야 하는 거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방송인 홍진경(46) 역시 "(유재석) 오빠 입장에서 부담이 있었을 텐데 부담을 이겨내고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 왕관의 무게라는 게 있지 않나"라고 치켜세웠다.
유재석은 "나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주변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걸 나도 모르느냐? 나도 안다"고 왕관의 무게를 인정했다.
"'이거 만약 내가 실패하면' 이런 것에 빠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걸 이겨내야 한다. '결과로 보여주겠어'가 아니라 '망하면 욕먹어. 데미지 입을 수 있어. 그럴 수 있어' 그래야 가는 거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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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은 "실패해도 오케이라고 하는 사람이 겸손이다. 이 시대 진정한 겸손왕"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