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출신 MC 서유리(39)가 이혼 심경을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말미에는 서유리의 다음주 출연이 예고됐다.
예고편에 등장한 서유리는 "이혼이라는 큰 일이 후련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상처가 오더라"고 말했다.
"비유하자면 엔진이 고장나있는 배? 내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 있잖나. 진짜 영혼이 빠져나가 있는 느낌(이 든다)"이라고 덧붙였다.
서유리는 "다음날 정신차리면 차를 가지고 절벽에 있더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이혼이란 것이 너무 큰 일인 거다. 서유리라는 큰 나무의 뿌리까지 다 흔드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서유리는 "오늘 나 진짜 안 울려고 했는데"라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서유리의 자세한 이야기는 오는 16일 오후8시10분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서유리는 최병길(47) 전(前) MBC PD와 2019년 결혼했으나 파경을 맞았다. 지난 3월 두 사람은 이혼 조정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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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리는 2008년 대원방송 성우 1기로 데뷔했다. '강철의 연금술사' '도라에몽' '드래곤볼' 등 애니메이션과 게임 '던전 앤 파이터' '서든어택' 등에서 목소리 연기를 했다. MBC TV 예능물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도 활약했다. 최 PD는 MBC 재직 시절 드라마 '호텔킹'(2014) '앵그리맘'(2015), '미씽나인'(2017) 등을 연출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