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 고깃집에서 비계 비율이 높은 삼겹살을 먹었다는 후기가 나온 가운데 최근에도 가게서 추천받은 고기 특수부위에서도 비계가 많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제주도 고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A 씨는 "추천받은 나빗살인지 기름 덩어리인지 진짜 좀 심하다. 다신 안 가겠다"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A 씨가 추천받아 주문한 나빗살(꼬들살·덜미살)이 한 접시에 담겨 있다. 한눈에 보기에도 지방 비율이 높았고 살코기는 10% 정도로 적었다.
나빗살은 돼지 목덜미에 있는 부위로 보통 살과 비계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실제로 먹어보면 꼬들꼬들하면서 쫀득한 식감 때문에 '꼬들살'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한 마리당 300~400g 정도 나오는 특수부위다.반면 A 씨가 따로 추가한 삼겹살은 살코기와 비계가 적당히 어우러져 있었다. 정부의 '돼지고기 품질 관리 매뉴얼'에 따르면 돼지고기 껍질 쪽에 붙은 지방 두께는 삼겹살의 경우 1㎝ 이하로, 해당 고깃집의 삼겹살은 이에 부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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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비곗덩어리를 반으로, 나비 형태로 자른 게 나빗살이라니", "저걸 받아서 굽는다고? 내놓은 사장이나 굽는 손님이나 이해 안 간다", "돼지고기가 맞긴 하냐", "뼈는 먹지도 못하는데 왜 그램수(g) 달고 나오는지 이해 안 된다", "어디 불판 닦는 비계를 내놓냐", "도대체 살 있는 부위는 어디에 사용하냐", "저건 제주 흑돼지의 특징이 아니라 비율을 잘못한 돼지의 특징" 등 댓글을 남겼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