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자문 무속인 "선우은숙 재혼? 난 결혼하지말라고 했다"

생활입력 :2024/05/05 09:44

온라인이슈팀

영화 '파묘' 자문을 해준 무속인 고춘자가 배우 선우은숙의 재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고춘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선우은숙은 고춘자에게 "사주팔자는 정해져 있는 거냐"고 질문했다.

('속풀이쇼 동치미' 갈무리)
('속풀이쇼 동치미' 갈무리)

이에 고춘자는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이 맞는 것 같다. 팔자는 고칠 수 있다고 한다. 팔자는 바로 들어도, 거꾸로 들어도 8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가 수십 번 시집을 가면 좋은 남편 만나서 사주팔자가 핀다고 하는 거다. 사주는 못 바꾸는 거다. 논밭을 다 팔고, 있는 걸 다 내줘도 사주는 못 바꾼다"고 주장했다.

이를 듣던 선우은숙이 "고춘자 선생님께 한 말씀 듣고 싶은데 겁 나서 못 여쭤보겠다"며 질문을 망설였다.그러자 고춘자는 "선우은숙은 큰돈이 나가는 건 쉽게 포기를 잘 한다. 자잘한 것에 애착심을 많이 가지는 형상이다. '괜찮겠지'라며 굳게 믿고 있다가 반드시 두들겨 맞게 돼 있다. 잘 다지고 나가시다가 한 번씩 맹탕, 중탕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또 고춘자는 "나는 엊저녁에 잠깐 들었다. 아픈 일을 겪으셨더라"라며 선우은숙의 이혼을 언급했다.

고춘자는 "제자들 30명 정도 교육하는 날이었는데 (선우은숙이 재혼한다는) 좋은 뉴스가 나왔다"며 "난 그때 결혼하지 말지 그랬다. 제자들이 '행복하고 너무 보기 좋지 않아요?'라고 했는데 됐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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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재혼이) 순간적인 결정이었던 것 같다. 오뉴월에 콩밭에 콩 튀는 거 아냐. 콩알이 가득 차면 저절로 탁탁 튄다. 너무 쉽게 내렸던 결정이 나한테 너무나 큰 비수가 됐다"고 덧붙였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