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회사 하이브(HYBE)로부터 '경영권 탈취' 의혹으로 감사를 받고 있는 어도어(ADOR)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찬탈을 계획했거나 의도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민 대표는 25일 서울 강남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하이브가 저를 배신했다. 써먹을 만큼 다 써먹고 찍어 누르기 위한 프레임을 짜서 찍어 눌렀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데뷔 2주년을 앞둔 '뉴진스' 프로듀싱으로 크게 성공한 민 대표는 "30년 된 국내 엔터업계에서 2년 동안 이런 실적을 낸 사람이 없다"면서 "주주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을 찍어내는 게 배임 아닌가. 일을 잘한 죄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이브가 자신들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나열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제가 사석에서 방탄소년단(BTS) 을 베꼈다고 말한 적이 없다. 베꼈다고 말하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그런 식의 취지로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고 반박했다.
관련기사
- '연기 중단' 최강희, 신문 배달에 도전2024.04.25
- 알리·테무서 산 어린이용품 발암물질 '기준치 348배'2024.04.25
- 서유리, 전남편 최병길 겨냥 "살찐 모습 싫어"2024.04.25
- 김제동 "이경규 '쟤 때문에 잘려' 말에 몰락…10년간 망해"2024.04.25
하이브는 민 대표에 대해 핵심 정보 유출, 부적절 외부 컨설팅 의혹, 아티스트 개인정보 유출, 인사 채용 비위 등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민 대표는 자신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제공=뉴시스